챕터 438

"네가 날 죽이려 했다면, 내가 뭐라고 말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그렇게 했을 거야." 그녀는 그런 말에 속을 만큼 어리석지 않았다.

여자는 킥킥 웃으며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. 칼은 계속해서 에블린의 얼굴을 긁으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듯했다. "얼굴이 예쁘네. 몇 군데 베어 놓으면 더 예뻐질 것 같은데."

에블린은 침묵을 지켰지만 주변을 살피며 탈출할 방법을 찾으려 했다. 불행히도 절대적인 힘 외에는 도망칠 방법이 정말 없었다.

여자가 칼을 들어올렸고, 에블린이 얼굴이 훼손될 거라고 생각했을 때 칼날이 그녀의 목에 닿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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